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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은 "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허용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란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의미"라고 말했습니다.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일방주의를 버리고 이란 문제 등에서 국제적 협력을 촉구한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또 미국의 아프간전 추가 파병 논란과 관련해, 지난 8년 동안 이라크전 때문에 아프간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,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 측면에서는 알-카에다를 소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따라서 탈레반과 알-카에다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